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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말레이시아 혈장제재 위탁생산…2400만달러 규모 공급 계획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6.02 17:47
수정2025.06.02 17:48


GC녹십자는 말레이시아 자켈 그룹 산하 제약·의료기기 유통 계열사 SISB(Solid Intellectual SDN BHD)와 알부민·면역글로불린 등 혈장 분획 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최소 4년간 2천400만 달러 이상의 혈액제제를 말레이시아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C녹십자는 지난 3월 SISB와 함께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혈장 임가공 사업 입찰에 참여해 아시아 기업 최초로 전량 위탁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계약에 따라 SISB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자국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공급받아 GC녹십자로 유통하고, GC녹십자는 이를 원료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한 뒤 다시 SISB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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