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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후 새정부 출범…트럼프 관세전쟁 재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6.02 14:42
수정2025.06.02 15:56

[앵커]

이번 주는 내일(3일)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우리 경제의 진로가 바뀌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나라 밖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깁니다.

이번주 주요 경제 변곡점 함께 짚어볼 조슬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역시 대선이군요?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지난 두 달 간 후보 선출과 선거 운동이 숨가쁘게 진행됐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궐위에 의한 대통령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곧바로 시작되는데요.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면 60일 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통상 꾸려져야 하는데, 대통령 임기가 바로 시작되는 탓에 인수위는 꾸려지지 않습니다.

내수부진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미국 관세장벽 충격파까지 가시화하면서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만큼 곧바로 비상경제 대응에 초점을 맞추며 내각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 OECD 0%대 전망이네요.

앞서 해외 기관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0.3%까지도 낮췄다는 소식 봤는데, OECD 전망치도 나오는 거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세계 각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일 내놓습니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전망했다가 3월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 영향을 반영해 1.5%로 낮췄습니다.

이번에 발표되는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는 미국발 관세 전쟁 영향을 반영해 1% 아래로 더 내릴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로 낮췄고, 한국은행도 최근 전망치를 1.6%에서 0.8%까지 내렸습니다.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 정부 정책 수립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은 관세 전쟁 재시동으로 꼽았군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소강 상태였던 국가별 상호관세와 주요 품목관세 등 관세 전쟁 파고가 다시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이미 25% 관세로 타격받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는 50%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대미 철강제품 수출 둔화와 생산 감축 어려움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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