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황제' 다이먼, 트럼프 다 틀렸다… 동맹, 관세, 비트코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02 13:20
수정2025.06.02 13:28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는 물론 대외 정책과 가상 화폐 정책 등을 전면 비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2일(현지시간) 방영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테러와 군사적 위협 속에 서방 군사 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과도했다"면서 "15개 정도의 (주요 무역상대국과) 중요한 것을 마무리하는 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럽이 더 강해지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비롯해, 미국의 경제적 동맹을 유지·확대·성장시키는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미국 부채 증가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정치권을 향해 감세 법안을 마무리한 뒤 경제를 성장시킬 다른 것들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습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지난달 30일 '레이건 미국경제포럼' 연설에서도 이러한 지각판 변동에 대해 언급했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비트코인이 아닌 국방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비축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게 뭔지 안다. 이는 미스터리가 아니다"라면서 총·탄약·탱크·비행기·드론·희토류 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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