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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국내 첫 법인 가상자산 거래 터줬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6.02 10:43
수정2025.06.02 11:01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함께 국내 첫 법인 명의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은 케이뱅크에서 법인계좌를 개설한 후, 어제(1일) 업비트와 실명계정을 연결하고 가상자산 매도와 현금 출금까지 모든 거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은 업비트에서 기부 받은 이더리움 0.55이더리움(ETH)을 매도했습니다. 이는 원화 환산시 198만원 규모입니다.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연결 과정에서 케이뱅크는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한 뒤, 연동을 승인했습니다.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통제 기준과 제반 요건을 충족했는지 점검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법인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개설 좌수는 7300좌를 넘어섰는데, 지난해 말 6000좌에서 1분기 동안 1300좌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는 검찰·국세청 등 국가기관의 국고 환수를 위한 가상자산 거래에 필요한 법인계좌 개설도 선제적으로 지원해 왔다고도 케이뱅크는 강조했습니다.

5월 말 기준, 모두 60개 국가 기관이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 중입니다.

이번 월드비전의 참여로 모두 61개 기관이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활용해 가상자산 법인거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계의 주요 파트너로서, 향후 커스터디(수탁) 등 다양한 가상자산 연계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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