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인플레이션 안정 시 올해 말 '금리인하' 가능"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02 10:42
수정2025.06.02 10:42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오늘(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관세가 낮은 시나리오(10%)로 흘러가고, 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수렴하면 '좋은 소식'의 금리인하가 올해 말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연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신중론을 유지하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노동공급 충격이 길었던 과거 2021년의 코로나 사태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가고 있고,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도 금방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이라며, "과거의 경험으로 너무 불안해 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현재 한미간 금리 차는 2.00%p로 벌어졌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따라서 내외금리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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