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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크리스피크림 도넛·커피 가격 인상…구독 혜택은 축소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6.02 10:23
수정2025.06.02 10:41

[사진=롯데GRS]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일부 도넛과 커피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간 구독 서비스 '오글 패스'는 이달부터 혜택을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지난달 15일부터 아메리카노와 라떼, 카푸치노 등 커피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미디엄(M) 사이즈 가격은 4200원에서 4400원으로 4.8%(200원) 올랐고, 아이스 라떼 M 사이즈는 4500원에서 4700원으로 4.5%(200원) 인상됐습니다.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어쏘티드 도넛 등 일부 도넛 품목의 가격도 올랐습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의 경우 싱글 가격은 1800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12개입 제품인 더즌은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9%(1000원) 인상됐습니다.



어쏘티드 도넛 제품 중 슈거 코티드 도넛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100원) 인상됐고, 메이플링, 글레이즈드 사워크림, 초콜릿 아이스드 글레이즈드, 초코홀릭 등의 도넛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100원) 올랐습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따른 원두, 카카오 등의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피크림의 월간 구독 서비스 '오글 패스'는 6월부터 혜택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글패스는 고객이 롯데잇츠 앱에서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메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3개입' 또는 '아메리카노(M)' 등 2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크리스피크림은 도넛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3개입을 월 10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만원에 제공해 왔지만, 6월부터는 이를 8회로 축소했습니다.

아메리카노도 기존엔 월 25회를 제공해왔지만, 이달부터는 20회로 축소시켰습니다.

롯데GRS 측은 "가격 인상으로 인해 진행 중인 횟수를 조정했다"며 "이는 가맹점의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변경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도 지난달 29일부터 커피류 제품의 S 사이즈를 200원, R 사이즈를 300원씩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스몰(S) 사이즈는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레귤러(R)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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