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국 여행 망설여지네"…질병청 신신당부한 이유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6.02 10:05
수정2025.06.02 13:55
최근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국가들의 코로나19 발생이 늘어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2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해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서 유행하는 LP.8.1, XEC, NB.1.8.1 등에 여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인접한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해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질병청은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겨울철 집중됐던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해 현재 일부 의료기관서만 접종이 가능한 만큼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접종 의료기관 및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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