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차 美관세협상 금주 후반 美서 개최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2 09:24
수정2025.06.02 09:32
[지난 5월 2일 2차 미일 관세협상 때의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미국과 5차 관세 협상을 이르면 금주 후반 미국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2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전날 귀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미일 양국 정상 회담을 열어 합의를 볼 것을 염두에 두고 관세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이시바 총리가 G7 정상회의 직전 미국을 별도로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결국 향후 약 2주 동안 협상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야 하는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원래 이달 3일부터 프랑스를 방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 참석하면서 현지에서 미국 측과 협상하려 했지만 조율이 되지 않아 OECD 회의 참석을 보류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4차 장관급 관세협상을 열고 6월 중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염두에 두고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인식했고 합의를 향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우리에게 자동차가 중요하지만 미국 측에도 관심 분야인 것은 틀림없다"며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임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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