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 美서 첫 인도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5.31 09:36
수정2025.05.31 09:39
[미국에서 아이오닉9 처음으로 인도받은 제니퍼·드웨인 메이너드 부부 (현대차 미국법인(Hyundai Motor America) 제공=연합뉴스)]
현대차 미국법인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를 미국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미 조지아주 돌턴에 거주하는 제니퍼·드웨인 메이너드 부부에게 아이오닉9 차량을 인도하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메이너드 부부는 이전까지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동급 최고의 넓은 공간과 첨단 기술, 현대적인 디자인을 장점으로 꼽으며 아이오닉9로 차를 바꿨다고 현대차는 전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니퍼 메이너드는 "우리는 아이오닉5를 사랑했지만, 아이오닉9는 우리 가족, 우리의 모험에 필요한 모든 것과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며 "현대차가 우리를 위해 이 차를 특별히 설계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9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설립한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첫 인도를 필두로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미국에서 아이오닉9 광고 캠페인은 이 차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스페이스 투 커넥트'(Space to Connect) 광고 영상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대형 전기 SUV인 이 차를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 역시 '스타일리시'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이달 초 공개한 아이오닉9의 현지 가격은 기본 후륜구동(RWD) S 트림을 기준으로 탁송 수수료를 포함해 6만555달러(약 8천375만원)부터 시작됩니다. 미 환경보호국(EPA) 추정치 기준 이 차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35마일(539㎞)입니다.
아이오닉9는 한국에서 지난 2월 출시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