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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금융기술연구소장 "특허청과 협력…지식재산 생태계 확장"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30 18:14
수정2025.06.01 09:00

AI 금융 혁신을 이끄는 카카오뱅크가 특허청과 함께 기술 현안을 공유하고,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의 장을 그제(지난달 30일) 열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이 금융 혁신을 위한 지식재산 협력 강화를 위해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특허권 등록을 기록한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특허청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 여원현 전자상거래심사과장, 금융 AI기술 분야 특허 심사관들과 카카오뱅크 고정희 AI그룹장, 안현철 금융기술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여 지식재산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연구소의 주요 연구 성과와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는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AI 스미싱 문자확인’, ‘오늘의 mini 일기’ 등 대고객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특허청은 금융 AI 기술 분야 특허출원 동향 및 분석 결과 등 특허정보를 소개했습니다.

금융 AI 기술 발명 심사 관련 개선사항 등 산업 현장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특허청은 지난달 30일 간담회에서 직접 청취한 의견을 향후 특허 심사실무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금융 AI 기술 관련한 국내외 특허 출원 현황과 최신 사례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연구개발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교류를 통해 카카오뱅크와 특허청은 기술 혁신과 지식재산권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금융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허청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은 “이번 현장소통 간담회가 금융 AI 기술 분야 최신 기술 흐름과 지재권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안현철 금융기술연구소장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금융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기술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허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식재산 생태계 확장은 물론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최근 5년간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특허권을 출원·등록하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등록 특허권은 2025년 4월 말 기준 국내 89건, 해외 34건으로 모두 123건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AI 기술을 중심으로 리딩 기업으로서 금융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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