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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연 7만명 사망…사회경제적 비용 13.6조원"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5.30 18:05
수정2025.05.30 18:32

[앵커] 

최근 전체적으로 금연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흡연으로 숨지는 사람이 연간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간 13조 원이 넘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광호 기자,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7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게 비흡연자랑 비교하면 얼마나 더 위험한 겁니까? 

[기자] 

현재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경우 1.7배, 여성은 1.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담배를 피우다가 현재는 끊었더라도 사망 위험은 남성 1.1배, 여성은 1.3배 더 높았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사망자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으로 추계됐는데요. 

2019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 8천여 명이었지만, 이듬해 6만 명을 넘겼고 2022년에는 7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 수치는 직접흡연과 연관성이 확인된 폐암 등 폐질환과 고혈압 등 총 41개 질환을 대상으로 산출한 결과입니다. 

[앵커] 

이렇게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되는 흡연, 사회경제적 대가도 크겠군요? 

[기자] 

2022년 기준 총 13조 6천억 원 중 절반 이상인 약 7조 원은 조기 사망으로 인해 사라진 생산성이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도 2022년 한 해 5조 원에 육박했고요. 

이런 의료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도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12조 원 초반대에서 이듬해 12조 원 후반대로 늘더니 2022년 들어 13조 원대로 훌쩍 뛰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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