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주택 쇼핑 천국된 한국…외국인 매입 제한 힘받나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30 18:05
수정2025.05.30 18:31
[앵커]
주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은 국내 부동산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국내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겼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연면적 230평짜리 고급 단독주택이 약 119억 7천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1992년생의 중국인 A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주택을 사들이는 외국인, 그중에서도 중국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의 국내 주택 수가 10만 호를 넘었습니다.
이 중 과반인 56%를 중국인이 차지했습니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천500가구가량 늘었는데 미국이나 캐나다 등 다른 나라의 증가세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한국 주택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건 국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자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국내 대출 규제를 받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면 1년 이상 일정 거주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에 투자하기도 어렵고 시세 차익이 남아도 한국으로 가지고 오기가 쉽지 않거든요. 중국하고 협의를 해서 상호작용을 해주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외국인의 수도권 토지거래 허가 등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인데 대선 이후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은 국내 부동산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국내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겼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연면적 230평짜리 고급 단독주택이 약 119억 7천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1992년생의 중국인 A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주택을 사들이는 외국인, 그중에서도 중국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의 국내 주택 수가 10만 호를 넘었습니다.
이 중 과반인 56%를 중국인이 차지했습니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천500가구가량 늘었는데 미국이나 캐나다 등 다른 나라의 증가세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한국 주택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건 국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자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국내 대출 규제를 받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면 1년 이상 일정 거주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에 투자하기도 어렵고 시세 차익이 남아도 한국으로 가지고 오기가 쉽지 않거든요. 중국하고 협의를 해서 상호작용을 해주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외국인의 수도권 토지거래 허가 등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인데 대선 이후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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