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5월 마지막날인 오늘(30일)은 하락마감했지만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이달 들어서는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국내 주식을 매섭게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개월 만에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난 모습이지만 다음 달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달 첫 거래일 2556.61에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5월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140포인트 넘게 뛴 2697.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29일) 연중 최고인 2720.64 기록한 코스피는 이달에만 5.52% 상승해 올 들어 월간 최고 상승을 보였습니다. 

1월 4.91% 상승률을 보였다 2월과 3월 주춤했지만 4월 3% 넘는 상승세를 이어받은 겁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종목별로 선별해서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추경 이야기 나오면서 지금 (달러-원 환율이) 1378원까지 다시 올라가고 있거든요. 최근에 보면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 오히려 더 강하게 들어오고요.]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조 1천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째 순매도하다 10개월 만에 우리 증시에 돌아온 겁니다. 

미중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과 함께 6월 3일 대선 이후 더 오를 것이란 낙관론도 있지만 단기적인 조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6월은 한창 (상호관세) 협상을 해야 되는 기간이고 관세 협상이 잘 안 될 것에 대한 걱정을 연구원 시장이 지금까지 안 해왔기 때문에 정작 그때가 되면 조정이 조금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관세 협상 등 불확실성이 확실히 해소될 경우 하반기 코스피는 3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