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뱅, 보이스피싱 예측시스템 만든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30 18:02
수정2025.05.30 20:08
[앵커]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보이스피싱 불안이 커지자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이를 사전에 막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감한 개인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이 내용은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10월 도입할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개인정보를 사전 수집해 보이스피싱을 '예측'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통신사로부터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풀을 만들어두고, 카카오뱅크 고객이 해당 번호와 통화를 했는지, 얼마나 오래 통화했는지, 관련 문자를 받았는지 등을 분석합니다.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사전 경고 알림을 보내 피해를 막는 방식입니다.
또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사를 통해 개별 고객 명의로 개통된 모든 이통사의 개통 정보와 유심 변경이나 휴대전화 교체 이력, 기기의 고유정보를 수집합니다.
대포폰 개통이나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권헌영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마이데이터처럼 운영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 통합 플랫폼처럼 정보 주체가, 즉 고객들이 자기 것(정보 제공 동의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잖아요. '좋은, 혁신적인 서비스고 안전도 확보될 수 있다' 확인됐을 때 시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미리 수집하는 방식이다 보니, 자칫 새로운 형태의 정보 유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형중 / 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카카오뱅크가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는 않고, 책임은 서비스 제공 업체가 지는 거죠. 수집하는 정보들이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이나 통신비밀보호법에 저촉이 될 수가 있어요. 반드시 고객의 동의를 구해야 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서비스에 대해 "약관 개별 조항에 대한 개별 이용자의 사전 동의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신용평가사가 통신업체로부터 공유받은 데이터를 제공받는 서비스"라며 "향후 서비스가 개시되면 서비스 관련 동의 절차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보이스피싱 불안이 커지자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이를 사전에 막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감한 개인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이 내용은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10월 도입할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개인정보를 사전 수집해 보이스피싱을 '예측'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통신사로부터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풀을 만들어두고, 카카오뱅크 고객이 해당 번호와 통화를 했는지, 얼마나 오래 통화했는지, 관련 문자를 받았는지 등을 분석합니다.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사전 경고 알림을 보내 피해를 막는 방식입니다.
또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사를 통해 개별 고객 명의로 개통된 모든 이통사의 개통 정보와 유심 변경이나 휴대전화 교체 이력, 기기의 고유정보를 수집합니다.
대포폰 개통이나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권헌영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마이데이터처럼 운영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 통합 플랫폼처럼 정보 주체가, 즉 고객들이 자기 것(정보 제공 동의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잖아요. '좋은, 혁신적인 서비스고 안전도 확보될 수 있다' 확인됐을 때 시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미리 수집하는 방식이다 보니, 자칫 새로운 형태의 정보 유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형중 / 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카카오뱅크가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는 않고, 책임은 서비스 제공 업체가 지는 거죠. 수집하는 정보들이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이나 통신비밀보호법에 저촉이 될 수가 있어요. 반드시 고객의 동의를 구해야 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서비스에 대해 "약관 개별 조항에 대한 개별 이용자의 사전 동의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신용평가사가 통신업체로부터 공유받은 데이터를 제공받는 서비스"라며 "향후 서비스가 개시되면 서비스 관련 동의 절차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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