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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계법인 14곳 품질관리 평균 8.7건 지적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30 17:36
수정2025.06.01 12:00

국내 14곳 회계법인이 금융당국의 품질관리 감리 결과 평균 8건대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감원의 품질관리 감리결과 회계법인별 지적건수는 평균 8.7건이었습니다.

4대 법인(삼정, 안진 2곳)은 지적건수가 평균 6건으로 기타 등록법인 지적건수인 평균 9.2건을 밑돌았습니다.

구성요소별로는 업무의 수행 2.2건, 리더십책임 1.9건, 윤리적 요구사항·인적자원 1.5건순으로 많았습니다.

모니터링의 경우 4대법인의 지적건수는 평균 1.5건으로 기타 등록법인 평균(0.6건)을 상회했습니다.

리더십 책임관련해선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자금관리가 미흡하거나, 특수관계자인 일반 직원의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통합관리가 미흡했습니다.

또한 성과평가와 성과급 지급 연계성이 미흡하거나, 평가기준에 의하지 않은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품질우선 보상 운영이 미흡했습니다.

윤리적 요구사항 관련해선, 독립성 준수의무자가 독립성 신고를 누락 또는 지연하는 등 독립성 정보의 수집, 관리가 미흡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개선권고사항 공개는 회계법인 품질관리 업무의 실질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과 투자자 등은 감사인을 평가 · 선택하는 과정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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