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알래스카 선수 치나?…"日최대전력회사, LNG구매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30 15:28
수정2025.05.30 15:51
[LNG 운반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최대 전력회사 JER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알래스카 LNG 수출 프로젝트의 가스 구매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 JERA가 다음 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제4차 알래스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를 앞두고 입찰참가희망서(EOI)를 제출했다고 30일 보도했습니다.
JERA는 잠재적 구매 물량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쪽까지 약 1천300㎞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이곳에서 가스를 액화해 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하는 사업으로, 440억달러 규모로 평가됩니다.
수십 년 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제안됐지만 사업성 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아직 구속력 있는 장기 계약과 투자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블룸버그는 JERA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매끄럽게 하려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래스카 에너지 콘퍼런스에 일본에서는 마츠오 다케히코 경제산업성 통상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만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정부 및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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