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미래도 강남 부촌 '이곳'...'THE H' 냐 '래미안' 격돌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5.30 13:47
수정2025.05.30 15:59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전체 조감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서울 강남 압구정 2구역 수주를 놓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번 격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30일 압구정 2구역의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조합원 금융 부담을 덜고자 각각 대형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을 포함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재건축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사업비·이주비·중도금 대출을 포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컨설팅, 금융 주선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통상적으로 재건축 사업 시행 전 금융권과 맺는 업무협약은 1개 기관을 택하지만 압구정 2구역은 현재까지 일정이 확정된 도시정비사업을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로 전망됨에 따라 이례적으로 다수의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습니다.
압구정 2구역의 조합원 자산 합계는 최소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에 하나은행과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사업비,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 제안을 요청하고 은행의 금융 제안서를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 은행뿐 아니라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압구정 2구역은 사업비가 2조4천억원에 이르는 재건축 대어로, 다음 달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나올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로서는 지난 1월 삼성물산의 승리로 끝난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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