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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부정 거래 혐의 압수수색 영장청구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30 11:31
수정2025.05.30 13:24

[앵커]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 의장 관련자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확보하고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요.

한편 검찰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받는 하이브 직원을 수사하기 위해,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번이 경찰의 두 번째 영장 신청이죠?

[기자]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하이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에도 하이브 등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하자 이번에 재신청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하고, 그들의 보유 지분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게 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방 의장은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4000억 원가량을 받았지만, 이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한편 검찰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요?

[기자]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하이브 직원 A 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A 씨는 2021년 1월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YG플러스에 투자할 거란 정보를 미리 알고 YG플러스 주식을 사들여 2억 4000만 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퇴사한 직원의 행위에 대한 수사 당국의 자료 제공 요청에 협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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