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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16.6조…5년6개월 만에 최대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5.30 11:30
수정2025.05.30 12:00

[앵커] 

부실채권은 은행이 대출한 돈 중에서, 떼일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된 채권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계속 늘면서 5년 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부실채권 규모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기준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은 전분기 말 대비 1조 6천억 원 늘어난 16조 6000억 원입니다. 



2019년 3분기(16조 8000억 원)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대치입니다. 

전체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1조 7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가계여신이 2조 8000억 원, 신용카드채권이 3000억 원 순이었습니다. 

총 여신 대비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4년 만에 최대치인데요. 

전 분기 대비로는 0.05% p,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09% p 증가했습니다.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전 분기 대비 1천억 줄었지만 여전히 6조 원에 육박합니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28조 4천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천억 원 증가했지만,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16.5% p 하락했습니다. 

[앵커] 

어디가 제일 안 좋은가요? 

[기자] 

기업여신, 특히 중소기업여신에서 신규 부실채권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채권 4조 5000억 원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3조 9000억 원의 신규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0.06% p 상승했습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03% p 오른 것에 반해 중소기업여신은 0.09% p나 상승했습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채권은 1조 4000억 원 발생하면서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역시 전 분기 대비 0.03% p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기타 신용대출(0.62%)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전 분기 대비 늘었습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도 2.01%로, 0.2% 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정리 규모 감소로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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