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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부동산신탁, '쿠팡 제주 새벽배송 물류센터' 품는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30 11:12
수정2025.05.30 14:11


한국투자부동산투자신탁이 쿠팡의 제주도 새벽배송을 담당하는 물류센터 매입에 나섰습니다.

오늘(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투부동산신탁은 최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1363-9에 위치한 1만6337㎡ 규모의 제주 애월 쿠팡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물류시설로, 지난해 쿠팡이 5년 단위의 장기임차 계약을 맺고 제주도 내 물류센터로 운영 중입니다. 지난 2월에는 200억원이 투자돼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구축하고 새벽배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의 감정평가액은 지난 2월 기준 519억원 수준인데 한투부동산신탁은 485억원대에 매입할 계획으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당초 지난해 초 매물로 나왔으나 팔리지 않았고 이후 한투부동산신탁이 지난해 말 수의계약을 진행하면서 우협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투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제주도 지역의 유일한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로, 제주는 신규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잠재 가치를 보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위탁관리리츠인 '한국투자제주로지스틱스 제1호'를 세워 200억원을 모집해 물류센터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3년 간 운용한 이후 매각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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