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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차기작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와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어제(29일) 저녁 온라인 생방송 'AION2 NIGHT'를 통해 '아이온2' 트레일러와 세계관, 클래스 등 구체적인 게임 정보를 비롯해 인게임 플레이 영상도 최초로 공개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는 백승욱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원래 디자이너들이 꿈꿨던 아이온의 완전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남준 개발 PD는 "아이온 지식재산권(IP)를 발전시켜 계승해 제작했다"라면서 "200년 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 속 필드를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혀 자유롭게 비행과 수영 등으로 탐험할 수 있게 설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이온2에는 원작에 등장하던 총 8종의 클래스(직업)가 모두 등장합니다. 아울러 타게팅 없이 공격이 실제로 목표물에 맞아야 피격 판정이 들어가는 논타겟·후판정 시스템을 게임에 도입했고, 자동전투 기능을 빼 수동 조작의 재미를 살렸다고 아이온2 제작진은 소개했습니다.



모바일 버전을 PC로 이식한 기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들과 달리 PC 버전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이를 모바일로 옮기는 방향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정식 출시 전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 참가자를 오는 6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FGT에 선정된 이용자는 다음달 28일 또는 29일 엔씨소프트 사옥을 방문해 개발 중인 아이온2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개발진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아이온2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