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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렌즈 1위' 아큐브, 다음달 가격 인상…모이스트 4만원대로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5.30 08:52
수정2025.05.30 10:37


콘텍트렌즈 업계 1위 아큐브가 다음달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합니다.

30일 아큐브와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0일부터 아큐브의 대표 제품인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30개입은 3만 7천원에서 4만 1천원으로, 90개입은 10만 2천원에서 11만 2천원으로 오릅니다.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래디언트 시리즈)'도 30개입은 5만 4천원에서 5만 9천원으로, 90개입은 12만 5천원에서 15만 9천원으로 인상되고,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액센트, 비비드, 내추럴사인)' 30개입은 5만 9천원에서 6만 5천원, 90개입은 14만 9천원에서 16만 4천원이 됩니다.

아큐브는 매년 렌즈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차례 인상한 뒤 1년 만인 지난해 4월 가격을 올렸고, 이번에 1년 2개월만에 또 올리는 셈입니다.

아큐브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물가 및 환율 상승으로 운영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콘텍트렌즈 업체들의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콘은 새해 들어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린 데 이어 7월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토탈원' 30개입은 6만 3천원에서 7만 1천원으로 올랐고, '프리시전 원' 90개입은 13만 2천원에서 15만원대가 됐습니다.

지난달에는 '가성비 렌즈'로 불리는 미광콘택트렌즈 클리어랩의 일부 제품 가격이 최대 20% 인상됐고, 3월에는 인터로조가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40개입을 3만 9천원에서 4만 7천원으로 올리는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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