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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29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관세리스크 완화 기대과 엔비디아의 호실적, 그리고 금리인하 효과 등이 더해져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됐었죠.

애프터마켓도 메인마켓보다도 상승폭을 약간 더 키우면서 좋은 흐름 이어갔습니다.

상승장 속에서도 특히 두드러졌던 쪽, 대표적으로 증권주와 지주사 꼽아봤습니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스피 5000' 공약 달성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증권업종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 보였습니다.



공격적인 증시 부양에 따른 실적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미래에셋증권 23% 상승, 유진투자증권도 17% 급등세 이어갔습니다.

지주사도 비슷한 맥락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의 증시 부양 정책에 따라 지배 구조 개편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주사는 보통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HS효성, 상한가 그대로 유지됐고요, HD현대도 17% 강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사전 투표가 진행되면서 대선과 관련한 종목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코스피 상장사 살펴봅니다.

엔비디아 호실적을 등에 업고 반도체주 동반 강세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0.54% 상승, SK하이닉스는 2.40% 오르면서 21만 3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정규장과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으로 장 마쳤고요.

특히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린 영향으로, 그간 투심이 위축됐던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들도 각각 2.7%, 3.9%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간밤 트럼프 관세가 일시 복원되기로 결정된 만큼 오늘(30일)까지 흐름은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순입니다.

알테오젠 0.45% 올랐고, HLB도 2%대 상승,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2.58%, 5.87% 오르면서 대체로 상승 흐름 이어갔지만, 확실히 코스닥보다 코스피 상장사들이 더 탄력적으로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조기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 예정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도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급등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는데요.

글로벌 증시 대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금요일 장 흐름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