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흡연에 한 해 7만명 사망…사회경제적 비용 13.6조원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30 06:42
수정2025.05.30 07:36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360명, 2021년 6만3426명, 2022년 7만2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습니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습니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912억원, 2021년 12조9754억원, 2022년 13조6316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됩니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7조1549억원(52.5%)으로 가장 컸고, 직접비인 의료비가 4조7886억원(35.1%)으로 그다음이었습니다. 이어 의료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1조1862억원(8.7%), 간병비 4235억원(3.1%), 교통비 785억원(0.6%) 등입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은 각종 암과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 위해 요인"이라며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금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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