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와 불과 260m…포항 초계기 추락 사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9 18:10
수정2025.05.29 18:40
[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 관계자들이 탑승자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락지점과 불과 260m 떨어진 곳에 아파트 단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사고기 조종사들이 "방향을 틀려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군이 운용하는 P-3CK 초계기가 이날 오후 1시 49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추락지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260m 떨어진 곳에는 680여가구가 사는 아파트단지가 있습니다.
또 아파트단지 주변에는 동해면 소재지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아파트단지나 면소재지 민가에 추락했더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본고있습니다.
한 주민은 "늘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노선이어서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곤 했다"며 "조종사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향을 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초계기가 이륙한 포항경주공항 활주로와 직선거리로 약 1.8㎞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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