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내일(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첫날 투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첫날 투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주요 대선 후보들도 오전에 투표를 마친 뒤, 수도권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웅배 기자, 첫날 사전투표소 분위기 어땠나요? 

[기] 

이곳 사전투표소엔 유권자 행렬이 1층부터 기표소가 있는 4층까지 이어졌는데요. 

마포구 동네 주민뿐 아니라 인근 회사 직장인도 몰렸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투표하려 했으나, 대기 줄이 길어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나영·홍승현 / 서울 양천구·송파구 : 당일에 여행을 가 가지고 미리 하려고 (왔어요.) 이번에 탄핵으로 다시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는 만큼 (투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투표했어요.)] 

[이현숙 / 서울 마포구 : 아까도 점심때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가지고 집에 가서 밥 먹고 왔어요. 그러고 왔는데 지금도 (사람이 많아서)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할 때 해야겠다 (싶어요.)] 

오후 5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약 1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 역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유권자는 별다른 신고 없이 신분증을 챙겨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됩니다. 

[앵커] 

대선후보들도 모두 사전투표 했죠? 

[기자] 

주요 후보들도 오전 일찍 사전투표에 나섰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투표했고요. 

이어 서울 관내 유세를 돌며 재생에너지로 전환과 증시 회복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각각 인천 계양구와 화성 동탄에서 투표했는데요. 

김 후보는 이후 경기 남서부 지역을 돈 가운데 당 차원에서 비수도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를 약속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판교와 종로 등에서 청년층 표심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투표 이후 광주 타이어 공장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도화동 주민센터 앞에서 SBS Biz 지웅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