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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가 무기" 英, 북중러 해킹 등에 1조8천억원 투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9 17:05
수정2025.05.29 17:07

[영국 국방부 (영국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영국 국방부가 10억 파운드(1조8천억원)를 들여 사이버전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작년 노동당 정부의 출범으로 시작된 국방전략재검토(SDR)의 일환으로 사이버·전자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등 적성국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영국도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 같은 적대적 국가로부터 지난 2년간 9만건에 달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전보다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우리는 매일 같은 공격에, 날로 증가하는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키보드가 전쟁무기가 된 것"이라며 "반복되고 강화되는 사이버전 속에서 방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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