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 전분기 대비 24%↓…"수요 약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9 16:30
수정2025.05.29 16:34
[삼성전자 QLC 9세대 V낸드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수요 약세 등에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낸드 상위 5개 브랜드의 합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4% 감소한 12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공급사들이 재고 압박과 최종 시장 수요 약화에 직면했다"며 "그 결과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15% 줄고 출하량이 7%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 매출은 42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25% 감소했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31.9%로 전 분기의 33.9%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했습니다.
2위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1분기 낸드 매출은 전 분기보다 35.5% 줄어든 21억9천만달러였으며, 시장 점유율도 20.5%에서 16.6%로 내려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비수기와 맞물려 대용량 30테라바이트(TB) SSD 재고 정리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출하량과 ASP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1분기에 출하량이 증가한 마이크론은 낸드 매출이 20억3천만달러로 11%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으며, 점유율도 13.8%에서 15.4%로 오르며 키옥시아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최종 구매자가 재고를 점차 건전한 수준으로 회복하고 낸드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면서 낸드 매출이 1분기보다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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