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쉬인, 런던 대신 홍콩으로 돌려 연내 IPO 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9 12:00
수정2025.05.29 12:02
[영국 런던의 쉬인 광고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온라인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영국 런던 증시 대신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현지시간 2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을 인용, 쉬인이 앞으로 몇주 안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 초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영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쉬인이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올해 안에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쉬인은 올해 상반기 내 런던 증시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올해 3월 FCA의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회)의 역외상장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 소식통은 쉬인이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면화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는 의혹과 중국 내 강제노동에 반대하는 비정부기구가 런던 IPO와 관련해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인 점 등이 런던 상장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중 무역 갈등도 중국 당국의 경계심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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