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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소용 '하이브리드 ESS' 개발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9 11:32
수정2025.05.29 11:32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 충전소 전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소 전용 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H-ESS는 전기차 충전소의 전력 과부하, 화재 위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설루션입니다.

고속 충·방전에 특화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피크 시간대에도 다수 차량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H-ESS를 구현했다고 LS머트리얼즈는 설명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는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발열을 최소화해 화재 위험을 낮췄으며 기존 ESS보다 5∼10배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SS 소형화가 가능해 기존 설비 대비 설치 면적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해당 제품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버스 차고지, 도심 복합 충전소 등 급속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LS머트리얼즈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국책과제로 추진됐습니다.

LS머트리얼즈가 시스템 전체를 총괄하고 LS전선이 제어·온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ESS 등 고속 응답이 필요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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