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하이브, 금감원 조사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29 11:09
수정2025.05.29 11:59
[앵커]
금융감독원이 연예기획사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주주들을 속이고 회사 상장을 추진해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정민 기자, 금감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방 의장을 조사하는 건가요?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시기는 2019년 말로,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며 보유 지분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팔도록 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금감원은 당시 방 의장이 IPO 준비에 필수적인 지정감사를 신청하며 상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지인이 설립한 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이후 4000억 원가량을 정산받았지만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런 내용을 모르고 하이브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이브는 2020년 10월 15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13만 5000원)의 두 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 35만 1000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PEF들이 물량을 쏟아내며 당일 주가는 결국 4.44% 하락 마감했고, 2주 만에 주가는 14만 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금감원의 방시혁 의장 조사 소식에 하이브 주가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28일)보다 2% 넘게 떨어진 27만 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연예기획사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주주들을 속이고 회사 상장을 추진해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정민 기자, 금감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방 의장을 조사하는 건가요?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시기는 2019년 말로,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며 보유 지분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팔도록 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금감원은 당시 방 의장이 IPO 준비에 필수적인 지정감사를 신청하며 상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지인이 설립한 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이후 4000억 원가량을 정산받았지만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런 내용을 모르고 하이브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이브는 2020년 10월 15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13만 5000원)의 두 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 35만 1000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PEF들이 물량을 쏟아내며 당일 주가는 결국 4.44% 하락 마감했고, 2주 만에 주가는 14만 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금감원의 방시혁 의장 조사 소식에 하이브 주가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28일)보다 2% 넘게 떨어진 27만 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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