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2025년...한은마저 0%대 성장 전망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5.29 11:09
수정2025.05.29 13:37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 간담회와 질의응답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오늘(29일) 결정 관련해서 이한나 기자와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금리를 유지했는데 이번에는 인하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브리핑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한 배경에 대해 밝혔는데요.
우선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고요.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하락한 점을 들었습니다.
[앵커]
앞서 시장의 인하 예상에도 환율이 큰 영향을 미쳤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 69%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특히 환율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53%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건데, 최근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까지 내려오기도 한 데 따른 겁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도 봅니다.
현재 시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원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는데요.
이런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반영할 때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 하단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이번 금통위 결정에는 성장률 전망을 낮춰잡은 것도 영향이 있겠어요?
[기자]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0.8% 성장률 전망을 내놨습니다.
기존 1.5% 전망에서 반토막난 수준인데요.
코로나19 당시였던 2020년 연간 성장률 -0.7% 이후 5년 만에 다시 성장률 0%대로 내려온 겁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에서 미국의 관세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사실상 국내외 기관과 함께 한은까지 0%대 성장률을 제시해 저성장은 공식화 됐습니다.
[앵커]
한은의 이런 수정 전망치, 어느 정도 예상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로 하향조정했고요.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2월 1.6%에서 0.8%로 내렸고, 금융연구원도 기존 2%에서 이달 초 0.8%로 내렸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았는데요.
씨티는 기존 0.8%에서 0.6%로, JP모건은 0.7%에서 0.5%로 낮춰잡았습니다.
HSBC는 기존 1.4%에서 0.7%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에서 0.8%로 내렸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금통위가 4번 남았는데, 금리 몇번이나, 얼만큼 낮출까요?
[기자]
추가로 1회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 2.5%에서 최대 2.25%까지 내릴 수 있다는 건데요.
여전히 높은 성장의 하방 위험과 함께, 다음 달 새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행보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고요.
여기에 하반기 2차 추경 편성 등과 같은 재정정책과의 공조 가능성 역시 추가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 간담회와 질의응답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오늘(29일) 결정 관련해서 이한나 기자와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금리를 유지했는데 이번에는 인하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브리핑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한 배경에 대해 밝혔는데요.
우선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고요.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하락한 점을 들었습니다.
[앵커]
앞서 시장의 인하 예상에도 환율이 큰 영향을 미쳤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 69%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특히 환율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53%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건데, 최근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까지 내려오기도 한 데 따른 겁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도 봅니다.
현재 시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원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는데요.
이런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반영할 때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 하단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이번 금통위 결정에는 성장률 전망을 낮춰잡은 것도 영향이 있겠어요?
[기자]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0.8% 성장률 전망을 내놨습니다.
기존 1.5% 전망에서 반토막난 수준인데요.
코로나19 당시였던 2020년 연간 성장률 -0.7% 이후 5년 만에 다시 성장률 0%대로 내려온 겁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에서 미국의 관세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사실상 국내외 기관과 함께 한은까지 0%대 성장률을 제시해 저성장은 공식화 됐습니다.
[앵커]
한은의 이런 수정 전망치, 어느 정도 예상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로 하향조정했고요.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2월 1.6%에서 0.8%로 내렸고, 금융연구원도 기존 2%에서 이달 초 0.8%로 내렸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았는데요.
씨티는 기존 0.8%에서 0.6%로, JP모건은 0.7%에서 0.5%로 낮춰잡았습니다.
HSBC는 기존 1.4%에서 0.7%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에서 0.8%로 내렸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금통위가 4번 남았는데, 금리 몇번이나, 얼만큼 낮출까요?
[기자]
추가로 1회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 2.5%에서 최대 2.25%까지 내릴 수 있다는 건데요.
여전히 높은 성장의 하방 위험과 함께, 다음 달 새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행보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고요.
여기에 하반기 2차 추경 편성 등과 같은 재정정책과의 공조 가능성 역시 추가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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