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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김밥 한줄도 OK…배민, '한그릇' 주문 확대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5.29 09:37
수정2025.05.29 09:48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아놓은 지면입니다.

특히,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에는 기존 음식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할 때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면,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1인분을 주문하면 원하는 만큼만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한그릇 카테고리 론칭을 맞아 고객 대상으로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이 더 저렴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주에게도 '혼밥' 식사 주문 니즈가 있는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가게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배민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000원~1만2000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4일~20일) 한그릇 카테코리 주문수는 시범 운영 첫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12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12일부터는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남희 우아한형제들 푸드사업기획실장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더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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