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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인플레·실업 위험 커져"…'신중' 의견 담긴 FOMC 의사록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29 05:49
수정2025.05.29 14:22

[앵커]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초 열린 FOMC 회의에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화 정책 딜레마에 빠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의사록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연준이 오늘(현지시간 28일)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의사록에서 연준은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증가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위원들은 성장 둔화와 고용 약화, 물가 상승 등, 세 갈래의 경제 전망을 모두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연준은 "참석자들이 향후 몇 달 안에 노동시장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며, "통상 정책과 이외 정부 정책의 전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의사록에 나타났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한 건가요?

[기자]

FOMC 위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연준 직원들이 제시하는 경제 의견에서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들은 "경기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이 기본 전망만큼이나 크다"고 평가했는데, 침체에 빠질 가능성과 피할 가능성이 거의 비슷해졌다고 본 겁니다.

또 지난달 금융시장에서 나타났던 '셀 아메리카'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요.

의사록은 회의에서 "4월초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달러 가치도 떨어졌다"며 "이러한 상관관계 반전이 지속되거나 미국 자산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약해지면, 경제 전반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위원들은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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