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떠나더니…머스크, 트럼프 '작심비판'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29 04:21
수정2025.05.29 16:2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 연방 하원을 통과한 감세 법안을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재정적자를 키우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게 되어 실망했다"면서 이 법안이 자신이 이끌던 정부효율부(DOGE) 팀이 하고 있는 일을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 실현을 위한 공화당 주도의 세제 법안을 겨냥한 건데, 지금까지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를 향해 말한 것 중 가장 강도 높은 비난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가 짚었습니다.
이 감세 법안은 지난 22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감세법에 따라 시행됐다 올해 말에 종료될 예정인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이 상원 표결을 거쳐 확정될 경우 미국 정부 재정적자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법안 통과시 미국의 국가 부채는 향후 10년간 우리 돈으로 4천500조 원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감세 법안을 두고 재정 긴축론자들로부터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안이 될 것"이라며 상원의 조속한 통과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약 100일간 정부효율부를 이끌며 대규모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다 지난달 정부효율부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회사 운영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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