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全 임원, 자사 5천 주 장내매입…"책임경영 보여줄 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28 17:46
수정2025.05.28 17:48
포스코퓨처엠 전 임원이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늘(28일) 공시를 통해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퓨처엠 전 임원은 회사 주식 5천153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엄기천 사장 700주를 비롯해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에서 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으며, 현재 엄기천 사장 1천110주 등 전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천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천256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는 겁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과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결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완공시,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완결함으로써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미국 상무부(DOC)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 이상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엄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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