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줄여 준다' 美 무역사기 기승…:NYT "주로 中 해운사들이 제안"
SBS Biz 신욱
입력2025.05.28 14:51
수정2025.05.28 15:17
미국 뉴욕타임스, NYT는 현지시간 27일 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이메일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기업들에 '관세를 줄여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에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은 주로 중국의 해운사들입니다.
이들은 미국의 의류 회사와 자동차 부품 기업 등에 메시지를 보내 자신들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면 "높은 관세를 피하도록 해줄 수 있다"거나 "관세를 일률적으로 10% 상한으로 맞춰주겠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해운사가 고관세에 직면한 기업들의 고충을 파고들어 사실상 탈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을 실제 가치보다 낮게 신고하거나, 더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제품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는 방식 등입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세기 동안 볼 수 없던 수준으로 관세를 인상하면서 세관 사기도 다른 차원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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