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840억달러…5분기 만에 감소 전환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5.28 11:13
수정2025.05.28 12:00
우리나라 대외 순금융자산이 올해 1분기 1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조840억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181억 달러 줄었습니다.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5천168억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42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176억 달러 늘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라고 할 수 있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4천328억 달러로 222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특히 증권투자가 301억 달러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천679억 달러로 192억 달러 줄었습니다. 대외채무가 증가한 반면 대외채권이 줄었습니다.
한편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36.5%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오르며 전 분기보다도 상승했습니다. 외채건전성을 나타내는 총외채(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1.9%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1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2023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로 전환한 건 대외금융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팀장은 "대외금융자산은 해외 직접 투자 거래와 증권 투자 매수가 늘었지만, 미 증시 조정에 따른 평가액 감소가 이를 상쇄하면서 증가폭이 크지 않은 반면 대외금융부채는 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늘어난 데다 국내 주가의 반등으로 주식 평가액이 늘어난 효과가 겹치면서 자산 대비 큰 폭 증가 전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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