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전자,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논문 네이처 게재…반도체·전장 적용 가능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8 08:14
수정2025.05.28 08:19

삼성전자의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 논문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습니다.

삼성전자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펠티어 냉각은 펠티어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가하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면은 뜨거워지는 효과를 활용한 기술입니다.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연구진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 연구진이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새 소자가 적용된 펠티어 냉장고는 기존 증기 압축 방식 냉장고의 냉각 효율을 능가하는 냉매 없는 차세대 냉장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습니다.

펠티어 냉각은 증기 압축 방식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해 냉장고 등 가전 제품 뿐 아니라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과 다른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의 생산 공정을 도입해 기존 대비 냉각 효율을 75% 향상시키고 소형화·경량화도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새롭게 개발된 펠티어 소자의 경우 자원 효율성과 양산성 측면에서 강점이 증명됐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습니다.

소자 개발에 사용되는 펠티어 소재가 기존 대비 약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담보되는 것을 확인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롯데리아, '리아런치' 30분 확대…데리·치킨 싱글팩 할인 추가
동원홈푸드, 독일 심라이즈와 MOU…"소스 신제품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