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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OVA, 美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 독립법인 배출…"신사업 발굴 박차"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8 07:17
수정2025.05.28 10:00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을 독립법인으로 배출했습니다.

LG NOVA는 파도가 사내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최근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에 이어 LG NOVA가 배출한 두 번째 스핀아웃 사례입니다.

LG NOVA는 파도 솔루션이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부하와 비용을 예측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에너지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등의 서비스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LG NOVA는 강조했습니다.

최근 파도는 글로벌 에너지 테크기업 마라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 나섰습니다. 



양사는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전력 수요에 따른 에너지 공급과 부하 관리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마라는 데이터센터 기반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파도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LG NOVA는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데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해 피크 부하 시간대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외부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에너지 산업이 기술 중심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LG NOVA는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NOVA는 미래 영역에서의 신사업 육성·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입니다.

헬스테크, 클린테크, AI, 모빌리티 등 영역에서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LG NOVA는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과 신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 기회를 탐색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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