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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월 수소차 수출 작년대비 70%↓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28 06:39
수정2025.05.28 06:40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올해 들어 승용과 상용을 포함한 수소전기차(FCEV)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소전기차(승용·상용 포함) 수출량은 18대에 그쳤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60대 대비 70% 감소한 수치로 올해 연간 수소차 수출량은 100대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판매도 965대에 그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 3천대 돌파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수소차는 그동안 현대차가 승용차 넥쏘와 상용차 엑시언트 트럭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한정된 차량 선택지 등으로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100∼200대 수준에 머물던 한국의 수소차 수출량은 2018년 넥쏘 출시에 힘입어 2019년 788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2020년 수소 상용차 엑시언트 트럭 출시가 더해지면서 같은 해 수출량은 1천41대를 기록하며 1천대를 넘었습니다.
    
2021년 1천121대로 정점을 찍은 수소차 수출량은 2022년 400대, 2023년 296대, 지난해 101대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내수도 2022년 1만328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 4천707대, 지난해 3천787대로 점차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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