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다들 해외로 갔구나…국내 카드소비 찔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28 06:33
수정2025.05.28 07:28
국내 민간 소비가 이달 초 연휴 기간에 오히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3~9일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년 전보다 12.7%, 전주보다 18.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3~6일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으로 내리 휴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람들이 쉬는 기간 국내에선 씀씀이를 크게 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쇼핑가도 한산했습니다. 지난 3~9일 온라인 지출 금액은 1년 전보다 5.1%, 전주보다 18.9% 각각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카드 매출액 역시 1년 전보다 13.4%, 전주보다 22.7%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다"면서 "데이터 중에는 이번 연휴에 소비가 얼마나 늘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연휴의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실종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성장 전망 하향 조정과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도 한층 더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한은은 내일(29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준금리도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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