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노조, 협상 결렬됐지만 총파업 유보…버스 정상 운행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5.28 05:52
수정2025.05.28 06:53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8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차질 없이 운행 중인데요.
하지만 노사 간 갈등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상황부터 살펴보죠.
간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은 결렬됐는데, 파업은 유보했어요?
[기자]
협상이 결렬된 직후 노조 내부 회의에서 파업 여부를 논의한 결과 재적인원 63명 중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파업을 해도 서울시와 사업주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고, 대통령 선거를 앞둔 데다 새벽 시간대 출근하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노조와 조속히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향후 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민 불편은 없지만, 결국 노사 간 갈등은 여전한 상황이군요?
[기자]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연장, 또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격월로 받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 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법원 판결은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통상 임금 범위를 다시 정하라는 취지"라며 "인건비 부담이 너무 크니 통상 임금 등 임금 체계를 먼저 개편하고, 그다음에 인상률을 정하자"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울산 버스 노조는 일단 파업을 보류하고 오전 9시까지 교섭을 연장한 상태고요.
부산과 창원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대선을 딱 일주일 앞두고 어제(27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는데,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었죠?
[기자]
정책 검증이나 공약 토론은 뒷전이고 과거 언행과 의혹에 대한 공격만 난무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윤석열 아바타"라며 내란·극우 프레임으로 공세를 퍼부었고요.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부패와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는 비판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간 토론에선 이 후보가 여성의 신체와 관련해 노골적인 표현을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8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차질 없이 운행 중인데요.
하지만 노사 간 갈등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상황부터 살펴보죠.
간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은 결렬됐는데, 파업은 유보했어요?
[기자]
협상이 결렬된 직후 노조 내부 회의에서 파업 여부를 논의한 결과 재적인원 63명 중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파업을 해도 서울시와 사업주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고, 대통령 선거를 앞둔 데다 새벽 시간대 출근하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노조와 조속히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향후 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민 불편은 없지만, 결국 노사 간 갈등은 여전한 상황이군요?
[기자]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연장, 또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격월로 받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 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법원 판결은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통상 임금 범위를 다시 정하라는 취지"라며 "인건비 부담이 너무 크니 통상 임금 등 임금 체계를 먼저 개편하고, 그다음에 인상률을 정하자"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울산 버스 노조는 일단 파업을 보류하고 오전 9시까지 교섭을 연장한 상태고요.
부산과 창원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대선을 딱 일주일 앞두고 어제(27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는데,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었죠?
[기자]
정책 검증이나 공약 토론은 뒷전이고 과거 언행과 의혹에 대한 공격만 난무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윤석열 아바타"라며 내란·극우 프레임으로 공세를 퍼부었고요.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부패와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는 비판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간 토론에선 이 후보가 여성의 신체와 관련해 노골적인 표현을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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