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노조 파업 돌입…첫차부터 운행 차질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28 04:20
수정2025.05.28 05:46
[부산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면서 버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오늘(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 부산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 회의가 결국 부결되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4시 20분 운행되는 시내버스 첫차를 시작으로 147개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산노동위원회에서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임금인상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을 노조 측은 수락했지만, 사측과 부산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부산시는 시내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며 노선 결정권을 갖는 대신 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위원회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한 부분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부산시와 사측이 거부했다"면서 "파업의 책임은 부산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동시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경우 협상 결렬에도 파업은 유보하기로 했지만, 부산은 협상 거부의 책임이 부산시에 있는 만큼 유보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사측과 부산시는 노조가 그동안 요구한 임금 8.2% 인상은 연간 472억원의 부담이 생기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면 임금 9% 인상 효과가 생긴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노사는 조정위원회에서 버스조합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다시 협상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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