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밸류업, 다음 정부서도 주요 정책 아젠다로 추진될 것"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27 18:31
수정2025.05.27 18:36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늘(27일) "밸류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한 정책 아젠다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인센티브, 제도 정비 등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밸류업 정책이 다음 정부에서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란 일각의 관측과 다른 견해를 내놓은 겁니다.
그는 다만 "더 중요한 것은 기업과 시장의 인식, 관행, 문화가 바뀌는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를 갖추고 있더라도, 기업 스스로가 밸류업의 필요성과 가치를 체화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업 밸류업은 궁극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업에 투입된 자산·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그 방식은 기업에 따라, 업종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5월 확정한 이후 1년간 총 153개사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의 약 50% 기업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들의 주가 수익률은 11.34%로 미공시 기업(-11.91%)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7.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8."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