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배임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소환조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7 17:14
수정2025.05.27 17:15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계열사를 동원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27일 소환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오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직원 계좌로 급여를 허위 지급한 뒤 빼돌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습니다.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천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와 계열사 법인카드 8천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고, 작년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421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3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기소됐고, 이후 2019년 6월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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