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올려 2년 더 살게요…전세난에 세입자 발동동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27 14:03
수정2025.05.27 14:05
고금리와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1분기에 보증금을 올린 전세 갱신계약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 지난 1분기에 전세 보증금을 올려 갱신 계약한 사례는 전국에서 총 4만7천852건으로 작년 동기(2만7천569건) 대비 73% 늘었습니다. 전분기(3만3천903건)와 비교하면 41% 증가했습니다.
1분기 보증금 증액 갱신 비율은 전체 갱신 계약(6만8천932건)의 69%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를 갱신한 세입자 10명 중 약 7명이 보증금을 올리고 재계약한 셈으로, 이 비율은 2022년 4분기(71.3%) 이후 9개 분기 만에 가장 컸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증액 갱신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금 증액 부담이 커지면서 보증금 인상 폭을 5% 이내로 제한할 수 있는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전국 전월세 계약 중에서 세입자가 갱신 요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4만2천3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천745건)보다 4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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