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채권 전문가 10명 중 7명 "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27 11:12
수정2025.05.27 11:13


채권 전문가 69%는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27일) '2025년 6월 채권시장 지표' 보고서에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응답률은 12%였던 지난달 조사 대비 증가한 것입니다.

다만 응답자의 31%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금투협은 "달러-원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심화함에 따라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물가와 관련한 채권 시장의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16%가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해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는 5%로 같은 기간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3%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금투협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외환 수급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다음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14.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28% 폭등 후 20% 급락…삼성화재 '요동', 무슨 일?
외국인, 3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