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더 가까이' 트럼프 공세에 중국·EU 맞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7 10:55
수정2025.05.27 10:58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집행위원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각각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정책에 맞서 중국과 EU 간 유대가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이 다음 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장관급 회의에서 별도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EU 대변인을 인용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력에 맞서기 위해 양측이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달에 두 사람이 만나면 올해 알려진 것만 세 번째 회담입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지난 3월 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 부장,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달 8일에는 화상 통화를 했습니다.
7월에는 또 유럽 여러 지도자가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7월 9일까지 유예하면서 시간을 벌게 된 EU는 미국과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신속히 협상을 타결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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