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베트남 비엣텔 맞손…"AX 사업 글로벌 확대"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27 09:40
수정2025.05.27 09:40
KT가 베트남 국영기업 Viettel 그룹(비엣텔)과 협업해 AX(AI Transformation)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 Tao Duc Thang(따오 득 탕) 회장 겸 CEO가 참석했습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 3천800만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입니다. 작년 기준 약 73억 4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KT와 비엣텔 그룹은 AX컨설팅과 AI사업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역량, 글로벌 개발 센터, 시장 공동 진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T는 이번 협력의 실질 금액은 1천300억 원 수준에 달한다고 부연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이 AI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AX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베트남 특화 AI 에이전트나 보이스 피싱 방지 솔루션 등 비엣텔 그룹만의 베트남 B2C 고객과 중소기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 출시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AI 전용 데이터 센터(AIDC)와 GPU팜을 함께 구축하는 한편, KT는 하노이에 글로벌 개발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 GDC)를 통해 현지의 우수한 AX·IT 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는 "비엣텔 그룹과 KT는 긴밀한 협력을 거쳐 전략적 파트너십을 시작했다"라면서 "KT의 첨단 기술과 비엣텔의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비엣텔이 진출해 있는 국제 시장에 현대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X컨설팅, AI 전문가 양성 등 비엣텔 그룹의 성공적인 AX 전환을 지원하고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KT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협약식에 앞서 Nguyen Chi Dung(응우옌 찌 중) 부총리와 과학기술부 Bui The Duy(부이 테 주이) 차관과 만나 베트남의 AX를 앞당기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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